느려진 PC를 새 것처럼! '윈도우 포맷 방법' 완전 정복 가이드

느려진 PC를 새 것처럼! '윈도우 포맷 방법' 완전 정복 가이드

 

목차

1. 왜 윈도우 포맷을 해야 할까요?
2. 포맷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 준비 사항'
   • 중요 데이터 백업
   • 윈도우 설치 미디어(USB 또는 DVD) 준비
   • 제품 키(Produc Key) 확인
   • 하드웨어 드라이버 확보
3. 단계별 윈도우 포맷 및 재설치 방법
   • 부팅 순서 설정 및 설치 시작
   • 설치 유형 및 디스크 파티션 설정
   • 윈도우 설치 파일 복사 및 재부팅
   • 기본 설정 및 사용자 계정 생성
4. 포맷 후,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후속 조치'
   • 드라이버 설치 및 업데이트
   • 윈도우 업데이트 실행
   • 필수 소프트웨어 설치
   • 시스템 최적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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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윈도우 포맷을 해야 할까요?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처음의 빠릿함은 온데간데없고, 점점 느려지거나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마치 지친 마라토너처럼 말이죠. 윈도우 포맷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입니다. 단순히 파일 몇 개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운영체제(OS)가 설치된 하드 드라이브(또는 SSD)의 모든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고 윈도우를 깨끗하게 재설치하는 과정입니다.

잦은 프로그램 설치와 삭제, 악성 코드나 바이러스 감염, 시스템 파일 손상, 불필요한 레지스트리 누적 등은 PC 성능 저하의 주범입니다. 포맷은 이 모든 '찌꺼기'들을 한 번에 청소하고, 컴퓨터를 처음 구매했을 때의 상태로 되돌려 놓아 전반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극적으로 개선해 줍니다. 특히 PC가 너무 느려지거나 블루 스크린(Blue Screen of Death)과 같은 치명적인 오류가 반복될 때, 혹은 중고 PC를 판매하거나 양도할 때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포맷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 준비 사항'

포맷은 데이터를 완전히 지우는 작업이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돌이킬 수 없는 데이터 손실을 겪을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윈도우 재설치를 위한 필수 준비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중요 데이터 백업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C 드라이브(운영체제가 설치된 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 사진, 동영상, 즐겨찾기, 게임 세이브 파일 등 모든 개인 데이터를 외장 하드 드라이브, USB 메모리,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OneDrive, Google Drive 등)에 반드시 백업해야 합니다. D 드라이브나 다른 파티션에 저장된 파일은 포맷 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 핵심 자료는 이중으로 백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윈도우 설치 미디어(USB 또는 DVD) 준비

새로운 윈도우를 설치하려면 설치 파일이 담긴 부팅 가능한 설치 미디어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미디어 생성 도구(Media Creation Tool)'를 다운로드하여 8GB 이상의 USB 메모리를 이용해 만듭니다. 이 USB가 없으면 포맷 후 윈도우를 다시 설치할 수 없습니다.

제품 키(Product Key) 확인

정품 윈도우 제품 키(25자리)를 미리 확인하고 메모해 두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라이선스 방식이어서 메인보드에 귀속되어 자동으로 인증되는 경우가 많지만, 만일을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별도로 구매한 Retail 버전이라면 반드시 키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하드웨어 드라이버 확보

윈도우 설치 후 인터넷 연결이 안 되거나, 소리가 안 나거나, 그래픽 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메인보드, 랜카드, 그래픽 카드 등의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PC 또는 노트북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미리 랜카드 드라이버와 칩셋 드라이버를 USB에 다운로드해 두면, 설치 직후 인터넷 연결을 하여 나머지 드라이버를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단계별 윈도우 포맷 및 재설치 방법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윈도우 포맷 및 재설치 과정에 돌입합니다. 이 과정은 컴퓨터의 BIOS/UEFI 설정 변경, 설치 미디어를 통한 부팅, 파티션 설정, 그리고 실제 윈도우 설치로 진행됩니다.

부팅 순서 설정 및 설치 시작

준비된 윈도우 설치 USB를 컴퓨터에 연결한 후, 컴퓨터를 재부팅합니다. 재부팅 시 BIOS/UEFI 설정 화면(주로 Del, F2, F10, F12 키를 눌러 진입)에 들어가 부팅 순서를 USB 메모리가 첫 번째로 오도록 변경하거나, '부트 메뉴(Boot Menu)'를 호출하여 USB로 직접 부팅합니다. USB로 부팅되면 윈도우 설치 시작 화면이 나타납니다.

설치 유형 및 디스크 파티션 설정

설치 언어, 시간 및 통화 형식 등을 선택한 후, '지금 설치'를 클릭합니다. 제품 키 입력 단계를 지나(혹은 건너뛴 후), '어떤 종류의 설치를 원하십니까?' 질문에서 '사용자 지정: Windows만 설치(고급)'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단계가 바로 포맷이 이루어지는 핵심입니다. 설치할 위치를 묻는 화면에서 현재 윈도우가 설치된 파티션(주로 '주 파티션'이라고 표시됨)을 선택하고, 하단의 '포맷' 버튼을 클릭하여 기존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합니다. 이 파티션을 삭제하고 다시 생성하는 것이 가장 깔끔한 방법입니다. 만약 C 드라이브와 D 드라이브가 나뉘어 있다면, C 드라이브에 해당하는 파티션만 포맷해야 D 드라이브의 데이터가 보존됩니다. 포맷을 완료했다면 해당 파티션을 선택하고 '다음'을 눌러 설치를 진행합니다.

윈도우 설치 파일 복사 및 재부팅

파티션 선택 후, 윈도우 설치 파일 복사가 시작되고, 이어서 설치 과정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는 몇 차례 자동으로 재부팅됩니다. 재부팅될 때 USB가 아닌 하드 드라이브로 부팅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만약 다시 USB로 부팅되어 설치 과정이 처음부터 시작된다면, BIOS 설정에서 부팅 순서를 다시 하드 드라이브로 변경해야 합니다.

기본 설정 및 사용자 계정 생성

설치 파일 복사가 완료되면, 지역, 키보드 레이아웃 등의 기본 설정과 사용자 계정(이름, 비밀번호)을 생성하는 단계가 나타납니다. 화면의 안내에 따라 설정을 완료하면, 마침내 깨끗하게 새로 설치된 윈도우의 바탕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포맷 후,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후속 조치'

새 윈도우를 설치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시스템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몇 가지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드라이버 설치 및 업데이트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미리 준비해 둔 랜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인터넷 연결을 확보합니다. 인터넷이 연결되면, 메인보드 칩셋, 그래픽 카드, 사운드 카드 등 나머지 하드웨어의 최신 드라이버를 각 제조사 웹사이트나 자동 드라이버 설치 프로그램을 통해 설치하고 업데이트합니다. 최신 드라이버는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대화하고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실행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위해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행해야 합니다. '설정' $\rightarrow$ '업데이트 및 보안' $\rightarrow$ 'Windows Update'로 이동하여 '업데이트 확인'을 눌러서 모든 최신 보안 패치와 기능 업데이트를 설치합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지만, 필수적입니다.

필수 소프트웨어 설치

웹 브라우저(Chrome, Edge 등), 문서 편집 프로그램(MS Office, 한글 등), 압축 프로그램(7-zip, WinRAR 등), 바이러스 백신 등 사용에 필요한 필수 소프트웨어를 다시 설치합니다. 이때,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설치하여 시스템을 다시 무겁게 만드는 실수를 피해야 합니다.

시스템 최적화 설정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바탕화면 설정, 전원 관리 옵션, 불필요한 시작 프로그램 비활성화 등 시스템 최적화 설정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SSD를 사용하는 경우 'Trim'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전원 옵션을 '고성능'으로 설정하여 PC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로써 윈도우 포맷을 통한 PC 성능 개선 작업이 완벽하게 마무리됩니다.